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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곰팡이'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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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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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곰팡이, 가열해도 안 없어져..식중독 감염 유의해야


   
곰팡이가 생긴 땅콩과 옥수수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곰팡이로 인한 식중독 감염을 유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곰팡이는 공기·토양 중에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기온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잘 생육한다.

옥수수, 땅콩 등에 발생하는 누룩곰팡이의 경우 농작물의 이삭에 옮겨진 후 저장·보관되면서 간독성을 일으키는 아플라톡신을 생성하게 된다.

특히 곡류나 건과류에 핀 누룩곰팡이(Aspergillus flavus) 등에서 생성된 아플라톡신은(aflatoxin) 등의 독소는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에 식약청은 장마철 곰팡이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안전한 식품 관리 및 선택 방법'을 조언했다.

가정에서 곡류는 온도 변화가 적고 습도가 60% 이하인 곳에서 보관하고 옥수수나 땅콩은 껍질 채로 보관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고 조언하며 식품 구매 시 곰팡이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곰팡이 번식 방지를 위한 집안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주방에서는 음식물 쓰레기통이나 개수대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비 온 뒤에는 수시로 에어컨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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