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휴가철 인기 해외여행지인 동남아에서 최근 콜레라 발생건이 보고됨에 따라 동 지역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설사와 구토가 동반되는 수인성 전염병으로 급속한 탈수증이나 순환기계 허탈을 발생한다.
특히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조개·새우·게)로 인한 전염이 많아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환자는 6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 간 인도를 여행하던 중 증상이 발현돼 입국과정에서 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과 콜레라 독소 양성이 확인됐다.
현재 인도는 검역전염병(콜레라, 페스트) 오염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중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 △ 용변 후, 식사 전 철저한 손 씻기 △안전한 음용수 마시기 등 개인 위생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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