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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프로그램에 특화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엑스프라임 신명용(사진) 사장의 포부다.
엑스프라임은 어도비 플래시 'RIA'를 기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의 웹 사이트에서 구동되는 응용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업체다.
최근 웹 사이트 환경은 플래시 프로그램이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전 세계 PC의 98%에 플래시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다.
웹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관련 메뉴 및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각효과 등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플래시 프로그램이다.
엑스프라임은 특정 웹 사이트의 특성에 맞춘 응용SW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설립된 이래 농협·수협·신한·우리은행 등 금융권과 이동통신사 웹 사이트의 플래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LG전자의 엑스캔버스·디오스·트롬 등 가전 제품 홍보 영상과 삼성 애니콜 햅틱 등의 웹 사이트 사용자환경(UI)도 엑스프라임이 개발해 공급한 것이다.
신 사장은 플래시 기반의 웹 사이트 구축 시장이 전문 기술력을 갖추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과거 C언어나 자바로 개발됐던 각종 프로그램들이 플래시에 탑재되고 있는 추세"라며 "3D 영상 구현 등 플래시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금융권 웹 사이트에 플래시 도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보수적이던 금융권에서 이체·조회 서비스 등을 플래시로 개발하고 최근에는 증권사의 거래시스템에도 플래시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사장은 앞으로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기업 업무에도 플래시로 개발한 프로그램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은 엑스프라임의 사업 영역이 확대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기존 PC환경에서 구동되던 플래시 애플리케이션이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엑스프라임은 모바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무선트레이딩시스템(WTS)의 개발을 준비 중이다.
그는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생존력을 갖추고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94명의 직원 중 75%가 개발자인 엑스프라임을 관련 분야에서 가장 실력있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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