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더위야 물렀거라”

  • 여름철 맞이 원기회복 보양식 잇단 출시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여름철을 맞아 특급호텔들이 원기회복을 위한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며 여름철 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의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삼계닭에 지리산에서 재배된 7년근 산양삼 1뿌리를 더해 진하게 우려낸 ‘지리산 산양삼 삼계탕’을 선보인다. 또 ‘더 라운지’에서는 7월 한 달간 7년근 산양삼 뿌리와 산양삼엑기스, 토종꿀을 이용해 만든 ‘지리산 산양삼 음료’를 판매한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 이재옥 조리장은 여름 보양식으로 ‘해신탕’을 추천한다. 해신탕은 바다의 신 용왕이 즐겨먹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전복 삼계탕을 일컫는다. 각종 한방 재료를 10시간 동안 푹 고아낸 국물에 활전복과 영계, 세발 낙지를 넣어 만든 해신탕의 가격은 8만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는 중국 황실의 보양식인 ‘단왕예’와 ‘단귀비’를 선보이고 있다.
 
‘단왕예’는 황제에게 바치던 최상급의 요리로, 주재료는 원기 회복을 돕는 상어 지느러미를 비롯해 전복, 해삼, 관자 등의 신선한 해산물과 닭고기와 송이버섯 등을 이용한 최고의 보양 식품이다. ‘단귀비’는 황비에게 바친 요리로 피부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상어 지느러미, 제비집, 진주 가루, 대추, 바닷가재를 이용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중식당 만호는 오는 8월말까지 건강에 좋은 ‘한방 보양요리’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방 보양요리’는 감초, 당귀, 황기, 녹각, 구기자, 복분자 등 몸에 좋은 한약재를 주재료로 사용해 피로회복과 원기회복에 탁월한 것이 특징.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인터내셔널 ‘드셰프’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건강보양식 5종을 선보인다. 민어매운탕, 매실 고추장 소스의 민물 장어구이, 매콤한 간장 양념 꽃게장, 들깨 삼계탕, 냉해초면 등 제철 재료로 자양, 강장, 보신의 세 가지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줄 수 있다. 가격은 2만5000원에서 5만원까지다.

그랜드 힐튼 ‘미쯔모모’에서는 7, 8월 두 달간 항암 효과, 노화방지, 고혈압 예방, 피부 미용에 좋은 여름철 보양식인 장어 요리 특선을 마련했다. 점심에는 농어 사시미, 장어와 산마구이, 장어튀김과 찬우동 등을 저녁에는 장어와 토마토, 모듬 사시미, 장어튀김, 계절 찜, 장어 덮밥 등을 선보인다.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서는 그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각종 육류와 해산물로 고객들이 건강한 식도락을 경험할 수 있다. 올 초복(7월 19일), 중복(29일), 말복(8월 8일)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피부미용, 자양강장, 산후조리,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전복을 이용한 남해산 전복 삼계탕을 선보일 계획이다. 남해산 전복 삼계탕의 가격은 22000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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