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여름철 식중독 조심해야

리스테리아, 톡소플라즈마 감염 위험..예방 철저히 해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식중독 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임산부의 식중독 예방과 식생활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리스테리아 식중독이나 메탈수은 중독 위험이 있는 가열 하지 않은 훈제 생선이나 고래, 상어, 냉동 참치 등 심해성 어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톡소플라즈마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세척하고 육류는 충분히 익혀먹으며 살균하지 않은 우유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칼, 도마, 행주 등을 자주 소독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조리해 가급적 빨리 섭취하는 것은 식중독 예벙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균형 잡힌 식생활 역시 중요하다.

임산부는 특히 신선한 계절 채소와 과일, 콩제품과 유제품, 고단백 살코기 등을 고루 섭취하고 나트륨 성분이 많은 젓갈이나 국물류는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로즈마리, 페퍼민트 등 특정 허브 차나 커피 등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 역시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

한편 식약청은 임산부가 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임산부 식중독 예방수칙 및 식생활 지침’을 제작해 홈페이지 및 리플릿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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