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삼성전기는 글로벌 시장에 불고 있는 기술환경 변화와 사업영역의 무게중심 이동 등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제품이나 시장을 개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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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전자부품은 크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일반부품으로 나눠진다면서 각각 시장 비중은 51%, 18%, 3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자부품은 지난해 약 194조원의 규모를 형성했는데, 이 중 삼성전기가 참여하고 있는 부품분야 시장은 약 49조원 규모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박 사장은 전세계 전자부품 시장이 급속한 환경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기술환경변화와 전자부품 사업영역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박 사장은 “기술환경 변화는 세트제품의 지능화, 부품의 스마트화·네트워크화, 융·복합화, 모듈화로 구분된다”고 말했다.
세트부품의 지능화는 IP TV, 태블릿PC 등의 등장으로 표현되고, 스마트화는 오감과 통하는 센서의 발달을, 이종기술과 부품의 결합은 융·복합화의 환경 변화를 의미한다.
또 모듈화를 통해 유사한 기능이 하나로 통합돼 공간과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자부품의 사업영역도 달라지고 있다. 박 사장은 “과거에는 전자부품이 대부분 IT(정보기술)분야에 집중돼 있었으나 최근 들어 에너지, 환경, 바이오, 의료 쪽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는 태양광인 직류를 교류로 바꿔주는 인터버나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파워 반도체 부품, 전기차를 구동시키는 모터, 바이오제약이나 U헬스, 의료기기에서는 내시경에 들어가는 전자부품의 모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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