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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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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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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대체투자 비중 높이고 채권 비중은 낮춰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내년부터 국민연금의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이 높아진다.

보건복지부는 30일 2010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2011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투자 다변화 방향에 따라 주식(21.7%→24.6%)과 대체투자(6.4%→7.8%) 비중은 높이고 채권(71.9%→67.6%) 비중은 낮추기로 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기금의 예상 수입 규모는 총 75조원으로 연금 급여 등에 지출될 11조를 제외한 63조원은 여유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여유자금은 국내 및 해외주식, 채권, 대체투자에 각각 배분돼 목표비중 달성 시 기금규모는 3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해외채권 전략적 환헤지비율 허용범위 변경에 대해서도 심의·의결했다.

기금의 해외채권 투자대상을 기존의 선진국 위주에서 이머징 국가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수익률 제고 효과 기대가 어려운 이머징 국가 채권은 헤지하지 않고 대부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머징 국가 채권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범위를 ±2%pt에서 ±10%pt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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