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내년부터 국민연금의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이 높아진다.
보건복지부는 30일 2010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하고‘2011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투자 다변화 방향에 따라 주식(21.7%→24.6%)과 대체투자(6.4%→7.8%) 비중은 높이고 채권(71.9%→67.6%) 비중은 낮추기로 의결했다.
내년도 국민연금기금의 예상 수입 규모는 총 75조원으로 연금 급여 등에 지출될 11조를 제외한 63조원은 여유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여유자금은 국내 및 해외주식, 채권, 대체투자에 각각 배분돼 목표비중 달성 시 기금규모는 3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금운용위원회는 해외채권 전략적 환헤지비율 허용범위 변경에 대해서도 심의·의결했다.
기금의 해외채권 투자대상을 기존의 선진국 위주에서 이머징 국가로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수익률 제고 효과 기대가 어려운 이머징 국가 채권은 헤지하지 않고 대부분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머징 국가 채권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범위를 ±2%pt에서 ±10%pt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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