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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美 덴버 전동차 50량 수주…2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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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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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로템은 30일 미국 교통국(RTDㆍRegional Transportation District)에서 발주한 덴버 전동차 50량을 수주하여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30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000억원.

회사 측은 덴버 전동차 사업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민자철도 사업으로 현대로템이 입찰경쟁에서 해외 유수업체들을 제치고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덴버 전동차 사업은 덴버역을 중심으로 60 km에 이르는 3개의 노선을 2016년까지 건설하게 되며, 현대로템은 2013년까지 덴버 전동차 50량을 납품한다. 덴버지역 교통국은 추가로 34량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은 "미국의 첫 민자사업인 덴버 전동차 사업에 완벽한 품질과 성능의 차량을 공급해 향후 플로리다 고속철 사업 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6년 미국 서부의 남가주교통국(SCRRA) 이층객차 117량과 동부 남동교통국(SEPTA) 전동차 120량, 2008년 미국 메사추세츠교통국(MBTA) 이층객차 75량에 이어 이번 사업을 추가해 미국 전역에 명실 상부한 철도차량 공급업체로 뿌리를 내리게 됐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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