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세계 이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일 중소기업청과 함께 가공·생활·패션 등을 담당하는 중국 바이어들이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략 상담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가정용품, 생활잡화, 식품, 의류 등을 생산하는 5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이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 초 이마트는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해외소싱담당내 수입지원팀을 주축으로 ‘중국 수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기업의 해당 상품이 중국 시장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한국 이마트가 이를 매입하는 형태다. 즉 이 기업은 이마트에 수출하는 수출업자가 되고 중국이마트가 수입업자가 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중국 이마트 차오바오점은 엘지 자연퐁(800ml) 1800개 등 총 7개 품목 1만여 상품을 입점시켰다.
7월초부터는 국내 지역 특산물인 안흥찐방, 베지밀, 대림 어묵 등 12개 품목 1만5000여 상품이 중국 이마트에서 판매된다.
이는 중국에 유통망을 구축하지 못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정오묵 신세계 이마트 중국본부장은 “중국내 판매망 확보에 대한 어려움과 통관업무 등에 대한 무지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며 “한국과 중국 이마트간의 수출입 시스템을 통해 상품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라면 중국 진출이 보다 원활해지게 이뤄질 것”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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