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mirror-less)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 NX-10 |
올 초 업계에서 예상한 올해 미러리스 디카의 판매량은 약 12만대 수준으로 이미 상반기에만 8만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러리스 디카는 기존 DSLR에서 반사거울을 생략한 형태의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다.
올림푸스 PEN E PL-1 |
미러리스 디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관련 업체들도 제품 출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NX1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2달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소니 '알파 넥스' |
올림푸스는 1230만 화소의 'PEN E-PL1'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은 296g의 가벼운 무게에 손떨림 방지기능 등을 탑재했다.
소니코리아도 지난달 초 '알파 넥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1400만 화소에 풀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229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파나소닉 루믹스 G2 |
파나소닉 역시 무게와 크기를 줄인 '루믹스 G2'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310만 화소로 액정 터치로 피사체의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미러리스 디카의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콤팩트 디카 수준의 작은 크기에 고성능 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들도 구매에 나서면서 미러리스 카메라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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