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금지 약물 관련 연방수사기관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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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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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금지약물 수사와 관련해 미국연방수사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수사관의 말을 인용, 연방수사기관이 스포츠 스타들에게 금지약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캐나다 출신 의사 앤서니 갤리를 조사하면서 우즈도 함께 조사했다고 전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도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즈가 조사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스타인버그는 "우즈는 아무런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꺼이 조사에 응했다.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갤리는 작년 10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액토베긴'이라는 성장 호르몬을 소지하고 있다가 붙잡혔다. 미국 내에서 액토베긴을 사거나 파는 행위, 수입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갤리는 우즈를 비롯해 캐나다 육상선수 도노번 베일리,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을 치료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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