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 전경/STX그룹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X유럽이 STX그룹의 하반기 조선 부문 수주활동의 첫 포문을 열었다.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STX France)는 1일(한국 기준) 리비아 국영선사인 GNMTC사로부터 13만9400t(GT)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 한 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크루즈선은 길이 333m, 너비 38m 규모에 총 2471개의 선실을 갖추고 있다. 프랑스 생나자르(Saint-Nazaire)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2년 말 인도 예정이다.
STX유럽에 크루즈선을 발주한 GNMTC사는 이번 크루즈선 발주로 크루즈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은 올 들어 2척의 대형 크루즈선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STX유럽은 본격적인 글로벌 실물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크루즈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크루즈선을 추가로 수주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자크 아르들레(Jacques Hardelay) STX프랑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GNMTC사와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STX유럽의 풍부한 크루즈선 건조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크루즈선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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