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신규 실업자 47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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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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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수가 다시 크게 늘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6월 21일∼6월 26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47만2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3000명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6월 초까지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이후엔 40만명 후반대에서 매주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지난 주 신규 실업자 수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5만2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건설경기가 위축돼 대형 건설사에서 감원이 잇따르는데다 여름방학시작과 함께 각급 학교에 실직자가 발생, 실업수당 신청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수치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46만65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250명 증가했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수령하던 사람을 합친 전체 실업자 수도 4만3천명 늘어난 462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2일 노동부의 6월 고용상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에 11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예측대로라면 올해 들어 매달 일자리가 늘어나던 상황이 처음으로 중단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임시직인 인구센서스 조사원의 채용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월간 일자리 증가세도 중단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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