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고객이 계좌번호를 직접 지정해 사용하는 '평생계좌 서비스' 이용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핸드폰 번호나 사업자 번호, 군번 등 기억하기 쉬운 번호를 계좌번호로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이 각자 의미있는 숫자를 10~11자릿수로 조합할 수 있어 각종 모임이나 특정번호를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사업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
이 서비스는 지난 2005년 7월 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이용고객 100만명을 넘었다. 특히 출시 6개월 만에 20만좌 이상 팔린 IBK핸드폰결제통장이 나오면서 평생계좌 신규 실적도 급격히 늘었다.
또 개인고객기반 강화가 절실한 기업은행으로서는 신규고객창출 및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이탈율은 미이용 고객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평생계좌는 특정번호에 대한 제한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핸드폰요금 자동이체 시 100만원 이하 소액예금에도 최고 연 3.5%를 주는 IBK핸드폰결제통장과 연계하면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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