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핸들링 반칙)퇴장과 맞바꿀 가치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퇴장과 맞바꿀 가치가 있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 연장 종료직전 핸들링 반칙으로 퇴장당한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3.아약스)가 자신의 반칙으로 인한 퇴장이 가치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수아레스는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경기에서 연장 후반 14분 1-1동점 상황에서 도미니크 아디이아(21.AC밀란)의 헤딩슛을 손을로 쳐내 퇴장을 당했다.

가나는 수아레스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어냈지만 아사모아 기안(25.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4-2로 가나를 누루고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0년만에 4강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당시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퇴장과 맞바꿀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스타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63)은 "수아레스의 행동은 본능이었다"며 "(수아레스의 행동에 대해)비판도 있지만 그는 퇴장 명령을 받았고, 다음경기에 나갈 수 없다"고 수아레스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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