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 3일 발생한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의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들려온 소식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 17분쯤 인천대교와 인천국제공항 사이를 잇는 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도로 옆 지하차도 공사현장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1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도로에는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한 승용차가 엔진이 고장나 서 있는 상태였는데 뒤에서 달리던 1t 화물차가 서 있는 승용차를 본 다음 1차로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이 화물차는 서 있는 승용차 왼쪽 뒤편을 들이받고 1차로로 튕겨나갔다.
이어 사고 버스가 이들 차량을 피해서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도중 이 승용차 오른쪽 뒤편과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도로에서 4.5m 아래에 있는 지하차도 공사현장으로 떨어졌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인하대병원 등 인근 병원에 안치됐고 부상자들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즉시 10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이들은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부상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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