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침수시 시동켜지 말고 견인조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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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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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본격적인 장마시즌을 맞아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집중호우, 해일 등으로 차량이 침수될 경우 대처방안을 4일 발표했다. 

주차 중인 차량의 밑바닥까지 물이 고인 경우에는 차량의 배터리 단자를 탈거하고 수돗물을 이용해 오염된 부위를 청소해야한다.
이후 젖은 부위를 완전 건조하고 엔진오일의 양이 평소와 동일한지, 에어클리너에 물이 유입되었는지를 점검한다.

차량바닥 이상으로 물이 고인 경우에는 배터리 단자를 탈거하고 가까운 정비업체로 견인 이동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한다. 이때 자력 이동을 위해 시동을걸면 고가의 전기부품이 손상되어 피해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침수차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녹, 곰팡이 등이 확산돼 여러 가지 결함으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물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차가 침수됐을 경우에는 견인차 또는 견인장비 등을 이용하여 물 밖으로 신속하게 구난한다.
인양 후에는 누전을 막기 위해 자동차에서 배터리 전극을 분리한다.

또한 침수지에서 시동이 꺼질 경우 피스톤 내부에 물이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배터리 전극을 분리하고 안전지대로 견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sgwo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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