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열냉난방 사업(?)'..연간 3000만원 절감


KT가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는 지난해 공주사옥에 지열냉난방 기술을 시범적용한 데 이어 현재 신축 중인 영등포 아파트형 공장에도 지열냉난방시스템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 아파트형 공장은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2012년 말 완공 예정이며, 지하 1층과 지상 1층 등 2개 층의 공용공간 냉난방에 지열이 사용된다.

지열냉난방의 용량은 80RT 분량으로 연간 약 3000만원의 에너지비용과 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KT의 지열냉난방 사업 확대는 최근 통신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벌이고 있는IPE(산업 생산성 증대)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KT는 지열냉난방 시설을 외부업체에 의뢰하지 않고 천공장비를 활용해 자체 기술로 직접 설치한다.

지중열교환기 설치, 히트펌프 설치와 같은 작업도 직접 맡는다.

KT는 2007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면허를 획득한 바 있다.

KT가 적용하는 기술은 기존에 에어펌프를 이용하는 천공방식과 달리 머드해머 천공방식을 활용해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용어설명>
▲RT(Refrigeration Ton, 냉동톤) : 냉난방기기 용량표시 단위로 1RT는 0도 물 1톤을 24시간 동안에 0도 얼음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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