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유럽연합이 은행의 잠재부실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앙 라가드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날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한 정확한 은행의 수와 정확한 기준을 곧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3일 이후에 최종 결과가 공개되면 이를 통해 유럽 은행권의 상태가 견고하고 건전하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이며 자국 은행인 "프랑스은행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업계 애널리스트가 시행한 시험 테스트의 결과에 따르면 KBC,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NBG), 코메르츠은행, 크레딧아그리콜, 덱시아 등이 대형 경쟁 은행에 비해 부진했지만 낙제점을 받을 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피에르 마리아니 덱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레스테스트에 관한 세부사항을 최근 받았다며 "스트레스테스트에 관한 기준은 지난주말 우리와 논의했던 것이 바탕이 될 것"이라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미 25개 은행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마쳤으며 100개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됐고,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 리스크 등도 테스트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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