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⑤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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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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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장 '앱스토어'에 시선 집중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애플리에케이션 스토어다.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MP3P, 휴대폰 등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사고 팔 수 있는 열린 장터다.

사용자들은 이 곳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사업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단말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는 기기 판매와 통신비 수익 외에 새 비즈니스 모델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주목하고, 관련 콘텐츠 수급과 프로모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글로벌 시장 삼성ㆍ애플ㆍ구글 '삼파전'

전문가들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시장이 향후 3~4년 동안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가트너는 오는 2013년 2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니퍼리서치도 2014년 250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같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애플 '앱스토어'다.

애플은 아이폰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등록ㆍ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 '앱스토어'를 지난 2008년 7월 오픈했다.

현재 이 곳에는 18만5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다운로드 된 애플리케이션도 무려 40억건에 이른다.

아울러 MP3P(아이팟)와 휴대폰(아이폰)에 이어 태블릿PC '아이패드'가 선풍적 인기를 모으면서 가용 플랫폼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다.

구글은 자사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공개하고 전 세계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이를 탑재한 휴대폰을 제조, 출시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 이 기기들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을 운영 중이다.

현재 이 곳에 등록된 응용프로그램은 3만개를 넘어섰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가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오픈마켓 삼성앱스를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세계 80여개국, 100여개 사업자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연내 5000개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포함, 총 2만개 이상의 소프트웨어를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스마트TV 등 이용 가능한 플랫폼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국내 통신사 경쟁도 치열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관련 콘텐츠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용 콘텐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KT와 SK텔레콤이 '쇼앱스토어'와 'T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도 '오즈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 중 가장 활성화 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SK텔레콤의 T스토어다.

T스토어 가입자수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10만명이며 등록된 콘텐츠 수도 4만 여개에 이른다. 다운로드 건수도 1000만건을 넘어섰다.

더욱이 지난 달 갤럭시S 출시 후 다운로드 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제공 업체(CP)에게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공급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T스토어 캐쉬를 도입하고 타사 이용자들에게도 서비스를 개방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T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쇼앱스토어는 아직 활성화 이전 단계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내달 오즈스토어의 오픈을 앞 둔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옵티머스Q 등 안드로이드폰을 겨냥한 콘텐츠 수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기존 위피 콘텐츠의 안드로이드 전환을 적극 지원,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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