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학 의학부의 오이다 타카시 교수등 공동 연구진은 1일, 일본수면학회 정기학술회의에서 취침 전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중고생은 사용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 수면장애 위험이 약 1.4배 높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2008년 10월과 지난해 3월, 무작위로 추출한 92개교의 중학생 4만151명과 80개교의 고교생 5만 55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하루 휴대 전화 사용시간(1개월 평균)이 2시간을 넘는 경우는 고교 2년의 남자 35%, 여자 45.8%였다. 이들 중 ‘취침전에 매일, 휴대 전화로 메일을 한다’는 남자 18.9%, 여자는 27.8%였다. ‘매일 통화한다’는 응답도 고교 3학년 남자의 경우 11.2%, 여자 12.5%였다.
취침 전에 매일 휴대 전화로 통화나 메일을 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으며 잠자는 도중 2차례이상 깨어나 중도각성과 아침에 너무 일찍 깨어버리는 조조각성등의 수면장애 리스크가 약 1.4배 높았다.
또 이튿날 졸음에 빠지는 리스크도, 매일 통화하는 학생은 1.17배, 메일을 하는 학생으로 1.5배 높았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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