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내 출시한 벤츠의 슈퍼 스포츠카 뉴 SLS AMG.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5일 새로운 걸윙 슈퍼 스포츠카 뉴 SLS AMG<사진>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에 첫 선을 보인 이 차량은 195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스포츠카 300 SL의 순수 혈통을 이어 받은 최고 성능의 스포츠카다.
국내에는 SLS AMG 기본 모델과 카본 패키지 2개 모델로 출시된다.
도어가 마치 날개 처럼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와 매끄럽게 빠진 초경량 알루미늄 섀시와 바디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뽐낸다.
도어를 연 모습.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
AMG 6.3ℓ V8 프런트-미드 엔진을 비롯해 AMG 스피드시프트 DCT 7단 스포츠 변속기는 최고 출력 571마력, 최대 토크 66.3㎏.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단 3.8초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 한도는 시속 317㎞, 연비는 ℓ당 6.7㎞다. 트렁크에 일체형 ‘에어로포일(aerofoil)’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돼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성을 자랑한다.
그 밖에 1000와트 출력의 고성능 스피커 11개가 장착된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Bang & Olufsen BeoSound)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은 기본형이 2억6000만원, 카본 패키지가 2억890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하랄트 베렌트 벤츠코리아 대표이사는 “슈퍼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새롭게 리드하며 새로운 전설이 될 걸윙 모델 뉴 SLS AMG의 매혹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을 국내 고객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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