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가 소식> 연극 '조용한 식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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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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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연극 ‘조용한 식탁’

   
 
 

‘조용한 식탁’은 15년 전 아내와 엄마를 잃고 서로를 바라보며 외로움을 삭혀오던 아버지와 아들에게 어느 날, 아버지가 결혼할 여자를 소개하고자 집으로 초대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세 배우는 식탁에서 서로를 마주하며 15년의 시간을 넘나드는 연기를 한다. 이 세 사람이 식사를 하는 동안 서서히 떠오르는 15년 전의 일들과 자신들이 마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각자, 혹은 서로에게 하는 이야기로 이 작품은 전개된다.
극작가 한윤섭씨가 대본을 쓰고, 극단 뿌리의 김도훈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한기중·박리디아·민준호 등의 배우들이 함께한다.
최소한의 조명과 음향, 무대에서 오직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나타내는 90분간의 숨 막히는 드라마. 공연은 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혜화동1번지에서 펼쳐진다. 1만5000~2만원. 문의 070-7664-8648.

◆JK앙상블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

   
 
 

매년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해 재미있고 유익한 음악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사)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가 ‘음악이 있는 판타지의 세계’로 청소년들을 안내한다.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되는 ‘JK앙상블과 함께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 음악회’는 지휘에 김의명 한양대 교수, 해설에 정유진 JK앙상블의 악장이 나섰다.
모차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과 비발디의 ‘4계’ 중 ‘여름’, 파헬벨의 ‘캐논’, 벤자민 브리튼의 ‘심플 심포니 작품4’ 등이 연주된다. 공연은 내달 안산, 수원, 전주에서도 개최된다. 1만~2만원. 문의 1544-1555.

◆키스 자렛 트리오 내한공연

   
 
 

세종문화회관은 10월 6일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과 베이시스트 게리 피콕, 드러머 잭 디조넷의 트리오 공연을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세 거장의 한국 공연은 1983년 공식적인 키스 자렛 트리오 활동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키스 자렛과 잭 디조넷은 1966~1968년 색소포니스트 찰스 로이드 쿼텟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음악적 교류를 시작했다. 게리 피콕을 포함한 3인의 뮤지션이 함께한 것은 1977년 게리 피콕의 데뷔작 ‘Tales of Another'에서의 협연이 처음이었다. 1984년과 1985년에 연이어 발표한 'Changes', 'Standards, Vol1', 'Standards Vol2' 앨범을 통해 이 3인은 ‘재즈사에서 가장 위대한 피아노 트리오’라는 찬사를 받게 된다. 이들은 ECM 레이블에서 열다섯 장의 라이브 앨범과 4장의 스튜디오 레코딩 앨범을 발표했다. 앨범이 발표될 때마다 비평가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미국·프랑스·일본 등의 주요 재즈 전문지에서 ‘그 해의 앨범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5만~20만원. 문의 02-399-1114~6.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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