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프로게이머 '황제' 임요환(SK텔레콤 T1)이 방송 도중에 순간적으로 욱했다가 여자친구인 김가연의 말 한마디에 바로 꼬리를 내렸다.
오는 20일 오후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에서 방송되는 '켠 김에 왕까지' 28회에서는 프로게이머들이 추억의 게임에 도전한다.
임요환과 함께 'E스포츠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는 최연성도 출연해 도전 게임의 최고 레벨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서울의 한 까페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임요환은 게임 진행과 관련해 연인인 김가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언성이 잠시 높아졌으나 "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야?"라는 김가연의 짧은 말 한마디에 바로 순한 양이 됐다.
한편 함께 출연한 최연성이 집에 가려고 하자 임요환은 "100원만 달라"며 떼를 쓰는 등 추억의 오락실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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