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정' 수산물 수출 1억3천만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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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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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우근민 제주도정'의 새 도정 정립을 위한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 해양자원과는 우근민 제주지사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수출 원년의 해'를 선포함에 따라 수산물 해외수출 1조원 시대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청정제주수산물 해외수출 1억3000만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주광어·활소라·톳·수산가공식품(광어필렛, 어묵), 양식참치 등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해 일본위주의 시장에서 미국·중국·캐나다, 유럽 등으로 다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로드맵을 7월중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 1조원 시대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수출가공시설 기반사업 확충 계획 △수산식품 수출 품목 다양화 R&D 사업비 지원 △품질보증 및 특화 브랜드 개발 등 마케팅지원 강화 △수출 물류체계 개선 등 물류지원 시스템 개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기업과의 협력기능 강화 △제주수산식품 홍보관 및 직판장 개설 사업비 지원 △해외 수산식품회사 및 바이어 초청 행사 등 액션플랜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해양수산분야의 정책기조는 수출 1조원을 달성키 위한 구조로 수산식품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 등 해외 마케팅 중심 정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강재관 해양수산국 유통가공산업 담당자는 "제주도의 수출가공·수출업체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한 수출클러스터 사업단 구성, 신디게이트 등 기업간 공동마케팅을 추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2일 취임 후 첫 정례직원조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정운영 제안서를 실명으로, 형식과 내용에 구애없이 자유럽게 작성해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제안서는 자시만 보고 파쇄한 뒤 무덤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우 지사는 "앞으로의 4년 도정을 '우근민 제주도정'이라고 부르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우근민 제주도정은 도민과 역사의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로 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디게이트란 동일 시장 내의 여러 기업이 출자하여 공동판매회사를 설립, 일원적으로 판매하는 것을 일컫는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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