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포상금 1억 7000만원 수령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을 이끈 축구대표팀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장 많은 1억7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23명 가운데 기여도에 따라 A등급 1억7000만원  B등급 1억4000만원  C등급 1억1000만원  D등급 9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별리그 세 경기 포상금(A등급 7000만원  B등급 5000만원  C등급 3000만원  D등급 2000만원)과 16강 진출에 따라 추가 보너스(A등급 1억원 B등급 9000만원  C등급 8000만원  D등급 7000만원)을 합한 액수다.

박지성은 조별리그 3경기와 우루과이와의 16강전 등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며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쐐기골까지 집어넣어 A등급으로 분류됐다.
또 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5·AS모나코)과 주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이청용(22·볼턴) 등 주전급 11명이 A등급에 포함됐다.

포상금 등급은 허정무(55) 감독 등 코치진이 해당 선수들의 출전 시간과 활약도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

대표팀 사령탑 재계약을 포기한 허정무 전 감독은 16강 진출 포상금으로 3억원을 지급받았다. 선수 23명과 코칭스태프에 지급된 포상금 총액은 42억5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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