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업 CT&T가 미국 투자 전문 회사인 ELKF 인베스트먼트 펀드사로부터 6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5일 투자 계약 체결 모습. 왼쪽부터 후인튱 ELKF그룹 부회장, 위알렌 ELKF 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영기 CT&T 대표, 이태섭 CT&T UNITED COO(최고의사결정자). (사진=CT&T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전기차 전문기업 씨티앤티(CT&T)의 북미 총괄법인 CT&T 유나이티드(United)가 미국 투자사로부터 6000만 달러(약 731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CT&T는 지난 5일 서울 본사에서 미국 투자전문 회사 ELKF 인베스트먼트 펀드사와 이 같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영기 CT&T 대표이사와 우알렌 ELKF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현재 CT&T 유나이티드사는 CT&T 아메리카(롱비치), CT&T USA(아틀란타, 법인 총괄), CT&T 하와이 3개 지역 본부를 두고 있으며, 이영기 대표가 이 곳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다.
CT&T는 CT&T 아메리카와 CT&T USA에서 올 연말을 목표로 각각 연산 5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공장 가동을 준비 중이며, 하와이에서도 연산 1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자가 계약 대로 마무리될 경우 ELKF는 CT&T 유나이티드의 발행 총 주식 중 22.5%를 취득하게 된다. 이 투자사는 미국 내에서 디즈니, MGM, 캘리포니아 지역 호텔 건설 등 굴지의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 전기 스포츠카 제조사 테슬라가 지난달 29일 미 증시에 성공리에 안착하며 투자자가 이번 계약을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5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CT&T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국 테슬라, 중국 BYD 등 전기차 제조 업체와 함께 전시에 나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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