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양현미술상 수상자인 이주요 작가와 그의 스튜디오 전경/재단법인 양현 제공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재단법인 양현(이사장 최은영)은 7일 2010 양현미술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심사위원인 카스퍼 쾨니히 루드비히 미술관(Ludwig Museum) 관장 카스퍼 쾨니히(Kasper K?nig)와 뉴욕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부관장 캐시 할브라이시(Kathy Halbreich)는 한국인 최초 수상자로 설치미술가 이주요씨를 선정했다.
이주요는 사진과 드로잉, 독특한 만들기 방식의 작업을 보여주는 작가이다. 비정형적 설치 방식과 아트 북을 통해 작품을 소개했으며 불확실성과 연약함 등을 어눌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재현하는 걸로 유명하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이스탄불 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네덜란드의 드 아펠(De Appel)과 반아베뮤지엄, 일본 오페라시티, 미국 레드캣(REDCAT) 등에서 전시한 바 있다.
양현미술상 시상식 및 공개강좌(렉처)는 오는 10월 8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오는 23일부터 27일,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작가의 스튜디오가 일반인에게 공개 된다.
양현 관계자는 "예전에 시상식 당일 수상자를 발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수상 작가의 오픈 스튜디오를 공개해 관람객들과 호흡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양현미술상 수상자 공식 발표 일정을 앞당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시 형식으로 진행될 오픈 스튜디오는 삶 속에서 미적, 의미적 선택을 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한 예술가가 지내온 시간의 기록과 행위의 결과물들을 관객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태원에 위치한 스튜디오는 작가가 최근 2년간 거주하며 작업한 공간이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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