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대중교통 중심의 압축도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도시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시행자가 다양화됨에 따라 일관성 있는 계획수립을 위해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계획기준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기준에서는 우선 보금자리지구가 도심인근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감안해 기존 시가지와 도로망, 녹지축 등의 연결을 강화하도록 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압축도시로 조성하도록 했다. 또 대중교통결절점을 중심으로 밀도를 높여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가 되도록 했다.
두번째로는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지구여건을 감안해 주택유형‧규모별로 가급적 혼합하도록 했다.
세번째로 녹색교통 중심의 주변환경과 조화된 쾌적한 도시가 조성되도록 한다. 보행자우선구역 등을 지정해 보행자나 대중교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녹지는 보행동선이나 집단화된 녹지공간을 조성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체감녹지가 증가하도록 한다.
주변환경과 조화되도록 계획하고 경사도가 큰 지역은 구릉지형사업구역으로 설정해 테라하우스 등 지형에 적합한 다양한 유형의 주거공간이 조성되도록 한다. 또 녹지축‧하천 등과 연계한 바람길 조성, 공공시설물의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권장해 에너지 절감형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한다.
도시 디자인도 강화한다. 지구내 밀도를 차등화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중층블록형, 고층타워형 등 단지 형태도 다양하게 구성되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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