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다단계 시장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2.9% 늘어난 반면 판매원들의 평균 수령금액은 1.4%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71개 다단계판매업체의 2009년도 매출액·후원수당 등의 구체적 정보를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 시장 총매출액은 2조2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하지만 수당수령 판매원들의 연간 평균 수령금액은 62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특히 상위 1% 미만의 판매원들의 연간 1인당 평균지급액은 3567만원(전년 대비 1% 증가)인데 반해, 하위 40% 판매원의 1인당 평균지급액은 1만2000원(전년 대비 45% 감소)으로 나타나 상위판매원의 수당 편중현상이 심각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회사 및 소속 판매원이 공개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왜곡시켜 과장 선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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