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성장 속도 中 압도할 수도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싱가포르 경제가 올해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는 14일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싱가포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0.8%로 전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고 통화 강세로 인플레이션 상승이 억제될 것이란 점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최근 수주 동안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 맥쿼리 등 주요 금융사들이 예상한 중국의 경제성장률 10.1%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 상반기 제약업종의 제품 생산이 가속화되고 새로 문을 연 2개 카지노 리조트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등 전자제품 수출 일변도를 넘어선 싱가포르 정부의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싱가포르는 증시도 호조를 보여 지난해 지수가 28% 상승함으로써 홍콩과 대만을 따돌렸다. 상하이 증시의 경우 지난해 22% 하락했다. 올들어서도 중국, 대만, 일본 및 호주 증시를 추월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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