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당국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대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금통위는 17개월째 2.00%로 유지됐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시중금리에 반영돼 있다"며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나 기업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초저금리 기조가 해소되는 과정으로 금리 인상폭도 크지 않아 가계나 기업의 이자부담이 크게 가중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당장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나 코픽스(COFIX) 금리 등 시중금리는 기준금리 인상분 만큼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시중금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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