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분기 불법 금융광고 268건 적발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인터넷과 생활정보지 등을 통한 불법 금융광고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6월 인터넷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생활정보지 등을 중점 점검해 268건의 불법 금융광고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카드깡(47개) 및 휴대폰깡(20개), 미등록 대부업자의 대부광고(73개) 등 총 140개사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또 예금통장 및 개인신용정보 불법매매(64개), 무인가·미등록 금융투자업 영위(15개), 미등록 보험모집 업무(10개) 등 불법 금융광고 혐의업체 128개사도 함께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시정조치를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한 경우 카드깡이나 휴대폰 소액대출을 이용하기 전에 금감원의 '서민금융119서비스(s119.fss.or.kr)를 방문해 본인의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이 있는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들이 인터넷상에서 불법 금융행위를 발견하면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