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이 BP를 인수할 경우 세계1위인 로얄더치셀을 누르고 시가 총액 4000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석유회사가 탄생하는 만큼 그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선데이타임스는 석유업계 소식통을 인용, 엑손모빌이 BP인수 문제를 검토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미 행정부에 요청했으며 오바마 행정부는 엑손의 BP 인수를 방해하지 않겠다는 뜻을 엑손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엑손모빌 측은 BP 주가가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해 대폭 하락했고 기업 이미지도 실추됐기 때문에 인수가격이 급락하면서 매수를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 외에도 셰브론으로 추정되는 미국 석유메이저가 BP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선데이타임스는 전했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