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과 기획재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아시아 21 : 미래경제의 선도적 주체'(Asia 21: Leading the Way Forward) 콘퍼런스가 12일 개막돼 이틀간 진행된다.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 경제의 역할과 전망을 폭넓게 재조명하고 세계의 성장을 견인하는 아시아의 역할과 국제금융안전망, 아시아 지역통합의 확대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콘퍼런스에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아시아 역내의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 스탠퍼드대 석좌교수,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CEO,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300여 명의 학계와 재계, 금융계, 국제기구의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콘퍼런스를 주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이후의 세계경제질서 구축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의 위상과 아시아 지역 경제의 구심적인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 논의 과제는 ▲아시아의 공동 비전과 의제 정립 ▲아시아의 성공적인 경제운영 경험이 국제사회에 주는 시사점 ▲아시아 성장모델의 전망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의 역할로 요약된다.
이틀에 걸쳐 과제별로 전체회의와 분과회의가 국내외 주요 언론사에 종사하는 언론인의 사회로 열리며, 12일 오후에는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국제경제에서의 아시아의 역할' 등을 주제로 대전지역 대학생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13일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 스탠퍼드대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통합 확대, 아시아의 미래 등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된다.
13일 마지막 순서로는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윤증현 장관이 함께 콘퍼런스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콘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전 콘퍼런스가 아시아 전체 지역경제에서 한국의 구심적인 역할을 부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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