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2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형도제작 등 측량분야 무상원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서 정보원과 협력단은 측량 및 지리정보 분야에서의 개도국 대상 국내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프로젝트사업 등 무상기술협력 사업의 발굴·시행 및 평가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는 1966년 네덜란드로부터 항공사진측량 기술 원조를 받기 시작한 이후 불과 40여년 만에 개도국에 측량 관련 기술 전수에 나선다.
특히 국토지리정보원의 선진 측량기술과 KOICA의 개발원조 경험을 공유하게 됨으로써 개도국에 대한 측량·지리정보 분야 선진기술 전수 및 원조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최근 알제리, 베트남과의 MOU체결에 이어 몽골,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향후 이들 개도국의 공무원 초청연수 등 원조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실시해 측량·지리정보분야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측량 및 지리정보 분야에서 개도국과의 우호협력관계 증진이 국가이미지 제고 및 에너지 협력외교에도 보탬이 되도록 내실있는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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