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에 대한 현장실태 점검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기회복의 효과가 서민생활 전반으로 원활히 확산될 수 있도록 7월12일-7월 19 중 체감경기 파악을 위한 현장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재정부는 이 기간 중 윤증현 장관과 제1·2차관 등을 중심으로 현장실태 점검을 실시해 중소기업, 서민금융, 주거복지, 영세자영업자 등 8개 분야에 대해 체감경기 및 애로사항을 상세히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현장실태 점검 결과는 앞으로 정부가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개선 대책을 수립할 때 반영된다.
이처럼 재정부가 ‘서민 체감경기 현장실태 점검’에 나선 이유는 수치상으로는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그렇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윤증현 장관은 이 날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전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2곳을 방문했다.
이번 중소기업 방문에 대해 재정부는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기회복에 대한 체감도를 점검하고 중소기업의 경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먼저 윤 장관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특구)와 특구 내 반도체 생산 중소업체인 ‘실리콘웍스’를 방문해 기술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생산공정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기술개발이 최우선”이라며 실리콘웍스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윤 장관은 대전산업단지 협회와 대전산업단지 내에 있는 수처리 밸브 생산 중소업체인 ‘삼진정밀’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중소 제조업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와 자금사정, 납품관계에서의 애로요인 등을 점검하고 근로환경 등을 둘러봤다.
그는 “최근 경기회복세가 중소기업 현장에까지 미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공정거래질서 개선 등 정책적 노력을 경주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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