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2010년 하반기를 맞아 보험사들이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부서역할별 인재 재배치, IT강화를 통한 전사적 통합관리 등으로 조직 운영의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지난달 말부터 본사 메니저급 이상을 대상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VITALITY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외부 전문 컨설팅 업체 및 기타 ING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직 구조와 역할 및 책임을 검토하고 있다.
ING생명 측은 임직원의 관리 역량에 대한 평가 및 개발 기회를 통해 각 역할에 맞는 적임자를 갖춘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초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프로젝트 완료 후에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이나 인사이동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 관계자는 “개선된 조직 구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의사 결정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한국ING생명이 마켓 리더의 지위를 되찾는데 필수적인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할 가용 자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달 조직개편을 실시, ‘경영정보혁신실’을 신설해 정보기술(IT) 분야를 강화했다 .
본부개념의 경영정보혁신실은 삼성생명 내부의 정보기술(IT) 관련 부서를 총괄하는 부서다.
삼성생명은 이번 IT본부 신설을 통해 그동안 각각 관리하고 있던 자산, 영업, 마케팅 등 회사 전반적인 부분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제조업체의 경우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경영 전반에 활용하고 있으나 금융업은 아직까지 이 부분이 취약하다”며 “간단한 작업이 아닌 만큼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되겠으나 삼성전자를 벤치마킹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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