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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첫 사회통합수석에 박인주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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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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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첫 사회통합수석으로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검토되고 있는 분 가운데 한 명인 건 맞다"면서도 "현재 언론에서 유력 후보군을 거론하는데 그 분들을 중심으로 검토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금 누가 유력하다는 건 발표 때까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원장이 시민단체, 교육계, 정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어 사고의 유연성이 있는데다 시민사회단체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사회통합수석으로 박 원장과 함께 사회통합위원인 윤평중 한신대교수, 민중당 출신 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충남 출신 정진성 서울대교수 등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0세인 박 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경북대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흥사단 이사장,  월드리서치 대표,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공명선거시민실천협의회 상임대표, 안양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 원장은 13대 국회 때는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의 지구당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사회통합수석은 청와대 조직개편 작업 막판까지 신설할지, 아니면 기존 시민사회비서관을 확대할지 여부를 놓고 많은 토론이 벌어진 끝에 결정됐고 이번 개편의 '키워드'인 소통·통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자리인 만큼 시민사회단체와의 인맥, 경륜, 인품 등을 두루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인선 작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통합수석은 산하에 국민소통비서관을 선임으로 두고 정무수석실에서 시민사회비서관, 민정수석실에서 민원관리비서관(옛 민원제도비서관)을 이관 받아 통할하게 된다.

한편 박 대변인은 수석비서관 인선과 관련, "나눠서 발표하지 않고 한꺼번에 발표할 것"이라며 몇 단계로 나눠 발표될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일축했다.

그는 "사람을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고 인선이 마무리되는대로 지체없이 발표할 것"이라며 발표 시기와 관련해선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는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오는 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후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ky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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