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임박... 관련 테마株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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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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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시즌에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까지… 휴가 관련株 쾌재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돌입해 관련 수혜주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까지 겹쳐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항공ㆍ여행株 등 ‘신바람’= 휴가철 직접 수혜주로 떠오르는 항공주와 여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아시아나항공(6.24%)과 대한항공(1.74%) 등 항공주와 모두투어(3.73%), 세중나모여행(1.91%), 레드캡투어(1.33%), 하나투어(1.09%) 등 대부분의 여행주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3개월간 주가추이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운송업계는 상반기 대규모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3분기 성수기 효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역대 최대 영업실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여행업의 영업이익은 24%로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과 비교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비게이션 관련주인 디브이에스(8.21%), 팅크웨어(3.41%), 제이콤(2.55%), 코원(1.43%), 아이스테이션(1.1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 ’방콕족’ 위한 홈쇼핑ㆍDVD株 등도 오름세=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을 위한 인터넷쇼핑 관련주도 올랐다. 특히 대형마트의 온라인유통화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이어 신세계도 인터넷몰을 선보였다”며 “향후 성장성이 높고 온라인 유통에 대한 신뢰도 제고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신세계(0.77%), 롯데쇼핑(0.15%)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DVD 관련주인 아인스M&M(10.10%), 프리지엠(3.28%), 모아텍(1.07%) 등도 오름세를 보였고, 음식료업 종목인 삼양사(9.87%)와 동원F&B(1.76%), 오뚜기(1.43%), 국순당(0.62%), 농심(0.45%) 등도 올랐다. 3D 영화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주인 티엘아이(5.75%), DMS(5.45%), 잘만테크(1.08%)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항공ㆍ여행주를 비롯한 휴가 관련종목들은 테마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과 실적 기대감 등 덕분이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항공업종에 대해 “여름 휴가철 진입뿐 아니라 환율 안정, 실적 상승, 경기 회복 등을 통해 국제 여객이 급증해 항공업종 상승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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