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 부전역과 경남 창원시 마산역 간을 연결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BTL)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SK건설 컨소시엄(SK건설,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2월까지 SK건설 컨소시엄과의 협상으로 내년 3월 무렵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국토부와 SK건설 컨소시엄이 협약을 체결하면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이르면 내년 9월 착공될 전망이다.
신설구간 30.4km를 포함해 총 51.4km에 이르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은 마산~창원~북창원~신월 구간은 기존 경전선과 공유하고, 신월~장유~칠산~가락~김해공항~사상역 등 6개역과 해당 구간 철도시설(선로 등)은 새로 건설한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의 총 예산으로 국비 2000억원 및 민자 1조9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본 사업에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롯데건설 참여), 현대산업개발, SK건설 컨소시엄(삼성물산 참여)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며 3파전의 경쟁 구도가 형성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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