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음식점으로 피서를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름 별미를 파는 음식점을 찾거나 에어콘이 시원하게 가동되고 있는 곳을 찾는 것이다. 식사만큼은 더위를 피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기위해서다.
이에 손님을 끌기 위해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신메뉴를 출시하는 음식점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짬뽕전문점 '상하이짬뽕'은 이색적인 여름별미인 ‘냉짬뽕’ 과 ‘볶음짬뽕’을 출시했다. 짬뽕을 타이틀로 단 전문점답게 다른 곳에서는 흉내 내지 못하는 메뉴들을 개발한 것이다.
냉짬뽕은 쫄깃한 면과 해물이 어우러진 매콤한 맛으로 사랑받은 짬뽕이 얼음과 만나 새로운 맛을 제공한다. 출시와 함께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 길동 직영점에서는 여름맞이 이벤트로 모든 식사손님에게 3000원 상당의 팥빙수를 제공한다. 혼자 5000원짜리 식사를 해도 팥빙수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바람부리명태찜에서 제공하는 팥빙수는 양이 푸짐하고 맛이 좋아, 주부들과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이번 이벤트는 8월말까지 진행되며, 이후 다른 이벤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파스타전문점 ‘솔레미오’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차가운 음료의 주문과 신선한 샐러드의 주문이 늘고 있다. 생과일 에이드와 프레쉬 샐러드가 그 주인공들이다.
솔레미오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이드는 와인, 오렌지, 레몬, 자몽, 크랜베리 다섯종류다. 모두 더운 날씨에 식사와 곁들이기 좋은 과일들이다.
프레쉬 샐러드는 치킨시져 샐러드와 카프레제 샐러드가 여름철에 적합하다.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식사 전, 식욕을 돋구는데 좋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카페의 인기도 높아진다.
이태리 정통 수제 아이스크림 젤라또 전문점 ‘카페 띠아모’는 여름철이 성수기다. 밖으로 돌아다니기보다 시원한 카페 안에서 모임을 즐기거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띠아모만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여름철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메뉴로 손꼽힌다. 신선한 과일을 사용하고, 인공색소나 향은 첨가하지 않아 신선한 맛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이다.
외식외식업창업경영 전문컨설턴트업체 ‘알지엠’의 강태봉 대표는 “여름철 별미를 출시하거나 이벤트로 손님을 끄는 전략은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뿐만아니라 점포의 이미지를 살려주는 장점도 있다”며 “계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수록 좋은 성과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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