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녹색 R&D예산이 오는 2013년 3조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07조4000억원이 녹색 분야에 투입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금융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금융 지원 강화방안(이하 녹색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녹색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르면 오는 2013년에는 녹색 R&D예산이 3조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조4000억원보다 2배 넘게 많은 액수다.
오는 2013년까지 녹색 분야에 107조원이 넘게 투입된다.
정부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녹색 분야에 107조4000억원을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녹색기술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돼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 세액공제 대상에 녹색기술이 추가되고 녹색신기술에 대한 외국인 투자 조세 감면도 추진된다.
녹색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정부는 녹색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전담조직 및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신성장동력산업 펀드와 녹색산업 투자자금 조성을 통해 녹색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녹색인증기업에 대한 금융ㆍ수출ㆍR&D 등에서의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마련하고 녹색금융 종합포털 사이트를 구축해 분산된 금융상품과 세제혜택 등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자금 지원도 올해 1350억원에서 2011년 6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늘어난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녹색경쟁력 강화방안이 시행되면 녹색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지고 기술력 있는 녹색 중소기업이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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