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개성공단 총 생산액은 2779만달러로 전달의 2813만달러보다 1.2% 감소했다.
개성공단 생산액은 올해 2월 2221만달러에서 3월 378만달러로 크게 늘었지만 4월부터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성공단 생산액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천안함 사태로 인해 불안해진 바이어들의 주문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개성공단 생산액은 줄었지만 공단 방문 인원은 크게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6월 한 달간 개성공단 방문 인원은 1만4595명으로 전달의 9434명보다 54.7% 급증했다.
이는 천안함 사태에 따른 5.24 조치 이후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제한되면서 출퇴근 인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측 근로자 숫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달 23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현황에서 6월 현재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는 4만4000여명이라고 밝혔다.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는 올해 1월말 4만2397명, 2월말 4만2415명, 3월말 4만2397명, 4월말 4만2966명, 5월말 4만천448명으로 파악됐으며 6월 현재 4만4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측이 개성공단 내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개성공단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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