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는 13일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산업기술지도'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기술지도는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할 필요가 있는 300대 기술을 선정, 이와 관련된 34만여건의 논문과 67만여명의 연구자 정보 등 기초 데이터를 망라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중국 등 20대 국가와 300대 기관, 1000명의 인물을 우선 협력 대상으로 선정해 별도 관리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20대국 가운데 미국, 독일 등 지방분권적 국가와는 지방정부, 유관기관 등과 협력을 우선 추진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협력 경험이 적은 국가와는 정례적 협력채널을 신설하는 등 국가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리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는 대학 등 개별 네트워크 확대를 우선 추진하고, 중국과는 기술, 시장, 인력 등 전분야에 걸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다.
지경부는 오는 9월까지 기술지도 기초 데이터를 온라인상에 공개, 국내 연구자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또 R&D 관련기관과 `국제기술협력 정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국제기술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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