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백 청장 후임 '내부출신 vs 외부출신'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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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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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백용호 국세청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에 내정됨에 따라 국세청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후임 청장이 누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국세청 내부에서는 차기 국세청장으로 이현동 차장(54)의 승진을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백 청장에 이은 '외부 청장' 발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세청 직원들은 "백 청장이 청와대에 입성할 경우 그 후임으로 이현동 차장이 내정되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는 백 청장 취임 이후 지난 1년간 국세청 조직이 상대적으로 안정화 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외부 청장' 발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국세청 직원들은 "조직이 안정화 된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출신 청장임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의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끈 백 청장을 볼 때 외부 인사 재영입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백 청장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현동 차장은 ▲1956년생 ▲경북 청도 ▲경북고 ▲영남대 행정학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행시 24회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대통령실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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