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정적자 1조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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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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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의 2010회계연도 재정적자가 9개월만에 1조달러를 넘어섰다. 

미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 6월 한달간 684억달러의 적자를 내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010회계연도의 누적 재정적자가 1조9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재정적자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적자 943억달러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재무부는 경기회복과 함께 세수가 증가하면서 재정적자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6월중 세수는 2510억달러로 작년 동월에 비해 17% 증가했으며 특히 법인세는 1330억달러가 걷혀 30%나 늘었다. 재정지출은 3.2% 늘어난 3195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2010회계연도 시작 이후 9개월간 기록한 적자 1조900억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에 비해서는 7.6%나 축소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도 9.2%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0.2%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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