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상승하며 5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7.64로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2월 0.5%로 상승전환한 뒤 3월 1.2%, 4월 1.2%, 5월 2.7% 등으로 5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은 원화가치 하락에 기인했다는 게 한은 측 설명.
지난달 수입물가 중 자본재는 3.9% 올랐으며, 소비재(2.8%)·중간재(2.0%)·원자재(1.5%) 등도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자재는 커피·쌀 등 농림수산품이 3.9%, 자본재 중에서는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이 4.4% 올랐다.
중간재는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이 4.0%, 철강 1차제품이 2.5% 상승했다.
소비재 중에서는 바지와 셔츠·TV수상기 등 내구재 및 준내구재가 3.2%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8.0%로 전월의 11.3%보다 축소됐지만 3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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