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IMF 총재 접견…G20서 역할 당부

(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전 ‘아시아21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우리나라와 IMF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IMF 지배구조 개혁, 금융규제 개혁 등 G20 주요 과제에 대한 IMF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오는 11월에 열릴 G20 서울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IMF가 작년하고 금년에 일 많이 했다"면서 G20 및 세계경제위기 극복 등에 대한 IMF의 기여에 대해 언급하면서 "금년 경제가 좋아질 거라고 세계경제 성장전망을 상향했는데 하반기에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G20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IMF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와 IMF가 공동 개최한 '아시아21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이번 컨퍼런스가 세계경제 발전을 위한 아시아 경제의 역할을 제고하고 IMF와 아시아 간 협력관계를 진전시켜나가는 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스트로스 칸 총재는 "한국의 G20 의장국 수행과 '아시아21 컨퍼런스' 공동 개최를 계기로 IMF와 한국의 파트너쉽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면서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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