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측은 지난해 임금동결과 경영성과금 감소 등으로 직원 평균 임금이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했으나 올해는 경영성과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2018년 연결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에 이미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복수년 임금 협의에 성공한 포스코가 올해에도 복수년 임금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생산적 노사화합을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윈윈’하는 효과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임금협의가 없었던 2008년에 노사가 경영성과 증진을 위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창립이래 최대규모인 6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직원들은 성과배분제를 통해 소득 향상 효과를 누린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복수년 임금협의는 노사간 불필요한 갈등과 역량소모가 되풀이 되는 우리나라 노사협의 문화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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